포스코, 발전용 연료전지 '국산화' 나서

연료전지 스택..연간 100MW 규모 생산

입력 : 2010-04-07 오후 6:27:1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가 발전용 연료전지 국산화에 나선다.
 
포스코는 7일 포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서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이상득 이병석 국회의원,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스택제조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총 700억원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연간 100㎿ 규모의 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할 수 있다.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크게 연료공급과 전력변환을 담당하는 BOP(Balance of Plant)와 전기를 생산하는 스택으로 구분된다.
 
포스코는 지난 2008년 BOP공장을 가동했고, 이번에는 수입에 의존하던 설비인 스택 제조공장을 착공하면서 모든 공정을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오는 2012년까지 기존 디젤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비상전원용 연료전지와 건물 내에 설치해 전기와 열을 제공하는 건물용 연료전지를 생산할 방침이다.
 
또, 2015년에는 대형선박의 보조동력으로 사용할 선박용 연료전지를 출시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정준양 회장은 "연료전지 국산화와 실용기술개발, 국내 부품소재 공급사 개발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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