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기대만큼 성과낼 것...매수"-미래에셋證

입력 : 2010-04-08 오전 8:43:2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래에셋증권은 8일 "오리온(00180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10.6% 증가한 1630억원과 1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제품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며 "영업이익률은 같은기간 30bp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중국과 베트남의 제과 매출이 현지 통화 기준 약 30~35% 고성장하고 있고, 마진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세전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3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리온은 2분기에 온미디어 매각 차익을 인식해, 오리온의 향후 3년간(2009~2012년) 주당순이익 연평균복합성장률( EPS CAGR)은 52%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호재로 꼽혔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약 1500억원의 상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일단은 온미디어 지분 매각대금 약 2400억원이 차입금 상환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빠르면 오리온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Pan Orion의 상장도 자산 유동화와 그에 따른 재무 구조개선 과정을 촉진시킬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용산 본사와 도곡동 부지개발은 건설 경기 둔화 등으로 지연됐다"며 그러나 "비핵심 자산 합리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장기트랜드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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