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정부는 한국 경제가 고용·투자·수출의 동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반도체 업황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취업자와 취업자수 증감 추이.자료/통계청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를 통해 "투자와 수출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고용은 한자릿수 취업자 증가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산은 전월 대비 조정을 받았지만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 지출은 소비가 견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올 1월 고용은 공공부문 등의 서비스업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제조업 감소폭이 확대돼 1만9000명 증가에 그쳤다. 실업률은 고령층 중심 상승해 전년동월 3.7%에서 4.5%로 대폭 상승했다. 실업률은 9년만에 최대치다.
반도체 부진으로 인한 투자 악화도 이어졌다. 작년 12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며 전달 대비 0.4%로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제조업 이 전월비 1.4% 줄어든 영향 등으로 전달보다 0.6% 감소했다.수출 쪽도 상황이 좋지 않다. 1월 수출은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컴퓨터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5.8% 줄었다. 소비는 전월비 0.8%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혁신성장·일자리 창출 대책 및 올해 경제정책방향 과제들을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수출활력제고대책을 마련하는 등 경제 역동성·포용성 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