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편' 합의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경사노위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적극 환영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경사노위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로 탄생한 지 채 석 달도 되지 않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이자 난제를 해결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면서도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임금보전 등에 합의를 이룬 것은,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새로운 길로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용기와 결단을 보여준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정부는 노사의 소중한 합의가 잘 지켜지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지난해 7월1일부터 시행된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안착돼 기업은 생산성을 제고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가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ILO 협약 비준, 격차해소, 사회안전망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희망을 품어본다"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이 지난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