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휴온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286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4%, 24.9%씩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휴온스의 실적 호조는 제약사업과 자회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반이 됐다. FDA 승인을 획득한 주사제 2종(리도카인, 생리식염수)이 미국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고, 수탁사업 부문에서도 고객사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24%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 주력 사업부인 전문의약품 사업부도 연간 18%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 강화에 일조했고, 지난해 인수한 휴온스네이처의 매출 80억원도 연간 실적에 반영되면서 성장에 일조했다. 휴온스는 올해 △점안제 생산 확대 △당뇨 의료기기(덱스콤 G5) 및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 사업 △리즈톡스 국내 출시 등을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는 지난해 주력인 전문의약품부터 CMO, 건기식까지 전 사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는 그동안 준비해온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일궈내 퀀텀점프(대도약)의 한 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