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인도·태국 방문…한국 기업 이중과세 해소 논의

제5차 한·인도 국세청장회의 및 제3차 한·태국 국세청장회의 개최

입력 : 2019-02-26 오후 3:40:3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이 인도와 태국을 방문해 각국 청장들과 한국기업의 납세편의 확대를 위한 전자세정 확대와 민원창구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세청은 한 청장이 26~27일 각각 인도와 태국을 방문해 제5차 한·인도 국세청장회의와 제3차 한·태국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6일 한 청장은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아제이 부샨 판데이(Ajay Bhushan PANDEY) 인도 국세청장과 제5차 한·인도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 중인 인도는 현재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외자를 유치 중이지만 납세환경이 불확실하고 투자자의 납세협력 비용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에 대한 거액의 이전가격 과세가 빈번해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세정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각국 청장은 이번 만남에서 불필요한 이전가격 과세를 줄이고, 이중과세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전가격 사전합의(APA)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실무자급의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국세청장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고 APA 건에 양국 청장이 직접 공동서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 한국 기업의 납세편의를 위한 전자세정 확대와 민원창구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27일 방문하는 태국에서는 에크니티 니티탄프라파스(Ekniti NITITHANPRAPAS) 태국 국세청장과 제3차 한·태국 국세청장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양국 청장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중과세를 해소하기 위한 '상호합의 및 방문교육 활성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오른쪽)이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아제이 부샨 판데이 국세청장과 '제5차 한·인도 국세청장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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