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내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6·12 북미 정상회담 후에) 생각해보면 어느 때보다도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며 "이번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거라고 확신하고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첫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성공적이었다. 어떤 이들은 우리의 진전이 빨리 갔으면 하고 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내가 봤을 때 (북미 양국은) 잘하고 있다"며 "나는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지도자 앞에서 성공을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하다"는 말로 갈음했다. 이후 양 정상은 통역만을 대동한 채 단독회담에 돌입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