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역시 거래일수 기준 21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이날 하루동안 6600계약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현물시장에서는 장막판 350억원 가량의 매도분을 되사들였다. 오전장 1710선까지 내려섰던 코스피지수 역시 1724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31포인트(0.54%) 하락한 1724.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고점을 1737.07포인트까지 높이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이 21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자 지수는 이내 하락 반전했다.
장중 저점을 1710.89까지 낮추며 171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폭을 줄여가자 1720선은 사수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1억원 순매도하며 21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도 3131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만이 3558억원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894억원과 43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총 133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1.88%), 보험(-1.32%), 증권(-1.27%), 은행(-0.91%)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계(0.94%), 음식료품(0.09%), 전기가스업(0.07%), 통신업(0.0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조정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3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4개 종목이 뒷걸음질했다. 91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1.14포인트(-0.22%) 하락한 512.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