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12일 보건복지부가 공모하는 이번 사업에 대비해 자체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한 도내 6개 우수 시·군의 공모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광역지자체 심사를 통과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노숙인 등 4개 분야에 대해 총 8개 기초자치단체를 선발하고, 올해 국비 63억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전방위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형 모델’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자신의 집이나 그룹홈 등에서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등을 지원받는 내용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도 자체 심사에서 선정돼 이번 공모에 참여한 도내 시·군은 부천·안산·시흥·남양주·양주(이상 노인분야) 및 화성(정신질환자 분야)이다.
도는 김희겸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추진지원단’을 주축으로 사업 추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기도시공사·경기복지재단·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주거·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특히 오는 6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를 선도 사업 추진 시·군에 우선 설치,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의 질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종합재가센터 방문요양과 노인돌봄, 가사·간병, 장애인활동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기관이다.
경기도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참여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30일 열린 도 실무자 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