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무역협상 불안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의 힘입어 상승세다.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17%) 하락한 2173.8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의 무역협상 불안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무역협상 중인 중국은 미국 측의 요구에 반발해 일부 제안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정상회담이 6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도 무역협상 불안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2포인트(0.10%) 하락한 2만5887.38에, S&P500지수는 0.37포인트(0.01%) 내린 2832.57에, 나스닥지수는 9.47포인트(0.12%) 높아진 7723.9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92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개인은 88억원, 외국인은 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1.01%), 운수장비(-0.91%), 보험(-0.62%), 금융업(-0.43%), 섬유의복(-0.38%) 등이 하락하고 있고, 통신업(0.18%), 의약품(0.18%), 종이목재(0.16%), 의료정밀(0.02%), 유통업(0.01%)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44포인트(0.06%) 오른 749.3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55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 125억원, 기관 1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오른 113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