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제스트 등 거래소 4곳, 사이버금융 범죄예방 협의체 발족

고객확인제도·이상거래내역 실시간 대응시스템 개발키로

입력 : 2019-03-25 오전 11:07:3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는 트레빗과 코인이즈, 코어닥스와 함께 전화금융사기 범죄 등으로부터 거래소 회원과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자금융 및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의체에 참여한 4개 거래소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고객 확인 제도, 이상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코인제스트와 트레빗, 코인이즈, 코어닥스가 25일 '전자금융 및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사진/코인제스트
 
향후 4개 거래소와 경찰청은 범죄 관련 정보를 공유,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활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4개 거래소는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범죄 관련 정보를 여러 거래소와 경찰청이 공유하고 협업하면 범죄 사실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추가 범죄를 예방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범죄 피해를 최소화해 건강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코인제스트는 지난 1월말 보이스피싱 담당 경찰 수사관 20여명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검거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간담회 이후 수사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가 실질적으로 협력해 구성한 결과물이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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