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에서 61개 대학이 1차 평가를 통과하고, 고려대·동국대 등 14개 대학이 떨어졌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은 LINC+ 육성 사업에서 기존 75개 대학 중 80%인 61개 대학이 사업 2단계에 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LINC+ 육성 사업은 '2+3년' 형태로, 2년 동안 사업을 진행한 대학이 단계 평가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사업비를 계속 지원받는 방식이다. 이번에 1차 평가를 통과한 상위 80%는 앞으로 3년 동안 계속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나머지 하위 20%는 신규 희망 대학과의 비교 평가에서 14위 안에 들어야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비교 평가 대상이 된 대학은 고려대·동국대·건양대·공주대·동신대·조선대·강릉원주대·금오공대·부경대·창원대·명지대·인하대·남부대·대구가톨릭대 등 14개 대학이다.
한편 LINC+ 육성 사업은 각 대학 여건·특성에 기반한 산학협력모델을 발굴·추진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유도하는 취지이며,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으로 나뉜다.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참여하는 55개 대학은 각각 35억~38억원을 지원받는다. 산학협력 모델 발굴과 신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산학연계 교육과정 확산을 통해 현장 적응력 높은 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내용이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산업체가 요구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대신에 채용을 보장받는 내용으로, 20개 대학에게 평균 1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7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 산학협력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대학생이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