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대형IT株, 인텔 '깜짝실적' 효과..'활짝'

입력 : 2010-04-1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 대형IT株, 인텔 '깜짝실적' 효과..'활짝'
 
14일 대형 IT주가 미국에서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인텔 효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업계에서 1위인 인텔의 실적이 IT 업황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에서 국내 IT 기업들도 호실적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전자(066570)는 전날보다 4500원(3.78%)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95만주를 넘었고, 외국계인 HSBC증권 등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1만7000원(2.05%) 오른 84만5000원, 하이닉스(000660)는 200원(0.72%) 오른 2만7900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삼성전기(009150) 등도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1000원(2.39%) 오른 4만2800원, 삼성전기는 2500원(1.98%)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4배 가량 증가한 '24억달러'라는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 탄소배출권株, 녹색성장법 시행..'들썩'
 
14일부터 녹색성장법이 시행됨에 따라,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목재 및 강화마루 제조업체인 한솔홈데코(025750)는 전날보다 45원(3.15%) 오른 14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켐스(069260)는 550원(2.11%) 오른 2만66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086520), 포휴먼(049690), LG화학(051910)도 1% 중반대의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이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예정대로 14일부터 녹색성장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3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행령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설정·관리나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환경부 산하에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 전기차株 네덜란드업체 기술협력..'부르릉' 
 
네덜란드 전기차 핵심기술 개발업체 이트랙션(E-Traction)이 한국과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기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친환경사업 추진 기업인 지앤디윈텍(061050)은 전날보다 55원(4.51%) 오른 1275원을 기록했다.
 
삼양옵틱스(008080)는 장중 3%대 강세를 나타냈지만, 10원(0.77%) 오른 1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트랙션측 하이넨 대표는 오는 25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국내 배터리 개발업체 에코넥스와 양자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네덜란드가 친환경 사업부문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제조업 기술과 협력이 유지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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