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장학재단이 연간 최대 20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받을 저소득 학생을 모집한다.
서울장학재단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9년 '서울희망 대학 장학금'의 장학생 2000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1학기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거나, 다른 지역 대학교에 다니더라도 서울 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시민의 기준은 주민등록등본 거주지가 서울인 사람이다. 신청자가 미혼이면 본인 또는 부모가 서울 시민일 때 인정되며, 기혼의 경우 본인 또는 배우자가 서울 시민이면 된다. 대학 소재지는 캠퍼스별로 구분하고 원격대학은 타 지역으로 간주한다. 또 1학기 기준 휴학·제적·자퇴·초과학기생은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
소득 기준은 기초수급권자 내지 차상위층, 한국장학재단 0~4분위다. 다른 장학금을 받는 경우 본인 등록금의 실제 납입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차액 지원이 불가하기 때문에, 서울희망 대학 장학금과 다른 장학금 합산액이 등록금 총액을 초과하면 결격 처리된다.
희망자는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소득증빙서류,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되며, 최종 선발 결과는 오는 6월3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장학생은 올해 1년 동안 학기당 50만원 또는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 장학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돼있지만 100만원 수혜자는 등록금 범위 안에서 50만원 반납할 수 있다.
서울희망 대학 장학금 관련 이미지. 사진/서울장학재단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