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오늘 출범한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해결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와 긴밀히 협조해 주요 정책이 단기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LW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경사연 연구기관 합동 심포지움'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장관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제안하는 범국가적 대책과 범사회적인 국민행동분야는 환경부와 함께 반드시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는 미세먼지를 국가적 재난이라는 절박한 의식 가지고 가능한 수단 총동원해 미세먼지 해결에 힘쓰고 있다"며 "환경부는 미세먼지 주무부처로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긴급 예산(추경)을 편성해 저감노력을 추진하는 한편 해수부, 농식품부 및 국방부 등 유관 부처들과 함께 각각 해당분야 저감을 위한 MOU를 맺고 추가 저감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기간에 미세먼지를 잡을 수는 없고 특히나 정부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대책과 함께 꼭 필요한 부분이 국민들의 생활실천이고 더욱 필요한 부분이 국내외 협업부분"이라며 "정부부처를 비롯 정치·산업·학계·시민사회·종교·지자체를 총망라하고
국제 협력과 더불어 국민정책참여(단)까지 포함하는 국가 기후환경회의의 힘과 노력을 더한다면 마스크 없이 숨 쉴 수 있는 시기를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는 시점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일원으로 환경부는 더욱 팔을 걷어붙이고 국민들께서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