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진로 지원 정책이 학교밖 청소년까지 확대됐다.
교육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30일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2019 소외계층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소외계층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진로체험버스와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초·중·고교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기관까지 운영하도록 했으며 대학이 농어촌 등 중학생에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 진로탐색캠프의 참여 대상을 자유학기·학년제 운영학교에서 중학생 전체로 확대했다.
소외계층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도서·벽지 소재 학교나 학교 밖 청소년기관 등 소외계층 학생과 청소년이 더 이상 진로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도서·벽지 소재 학교, 농어촌 학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를 우선 지원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진로체험버스는 일반학교 180곳과 특수학교 2곳, 한 곳의 학교 밖 청소년 기관에 찾아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은 다음달 13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대학 진로탐색캠프는 현재까지 대학 24곳과 중학교 59곳이 연결돼, 총 3842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소외계층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진로체험망 ‘꿈길’에서 원하는 분야와 날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모든 학생과 청소년이 더이상 진로교육 사각지대에 없는 체험활동을 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참여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진로체험처 제공 관계자가 서로 진로에 대해 생각을 나눠 모두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0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린 '2018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특별수업'에 참석해 영상으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