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생산광구 '지분·운영권' 인수

원유 매장량 1040만 배럴, 일산 500배럴

입력 : 2010-04-16 오전 9:42:3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000880)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생산광구 지분과 운영권 인수를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한화 무역부문은 16일 미국 Trio Petroleum를 비롯해 3개사가 공동으로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생산광구(Lynch Canyon)의 지분양수도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생산광구는 매장량이 1040만 배럴로 현재 하루 5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 개발을 통해 향후 2900배럴 이상 생산이 가능한 광구이다.
 
특히, 한화 무역부문은 지분 인수와 함께 오는 10월 15일 이전에 광구 운영권도 인수해 실제로 원유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 무역부문 석유개발팀 관계자는 “광구 운영을 위해 별도의 광구 운영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 무역부문은 유전 인수와 관련해 미국 현지법인인 Hanwha Resources Corporation이 직접 자체자금을 조달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총 투자금은 약 2900만달러이다.
 
한화 무역부문은 지난해 텍사스주 육상 생산광구 지분 인수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캘리포니아 육상 광구 지분을 인수하는 등 사업 환경이 투명하고, 인프라가 우수한 북미 지역에서 유전개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생산광구 인수를 계기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중동, 중남미 지역에서 적극적인 유전개발사업을 진행해 오는 2015년 자체 생산량 일산 1만배럴 이상을 확보, 국내 유전개발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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