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미국 달러화 강세로 외환보유액이 한달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9년 4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40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2억2000만달러가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규모별로 유가증권이 3741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92.6%를 차지했고 예치금 193억8000만달러(4.8%), 금 47억9000만달러(1.2%), 특별인출권인 SDR 31억8000만달러(0.8%),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인 IMF포지션 25억1000만달러(0.6%) 등의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053억달러 규모였다. 이는 중국(3조988억달러)과 일본(1조2918억달러), 스위스(808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995억달러), 러시아(4878억달러), 대만(4641억달러), 홍콩(4380억달러), 인도(4129억달러)에 이어 전 세계 9위 수준이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