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이 3기 신도시 마지막 주택공급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주택은 총 5만8000가구로 두 곳 모두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한 곳들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추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국토부는 고양창릉(3만8000가구)과 부천대장(2만가구)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내 중소규모 대상지 총 28곳에 11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규모 대상지는 도심 국공유지와 유휴 군부지 등 26곳으로 총 5만2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권은 1만가구 규모로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들이다. 대표적으로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가구)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300가구) 등이 포함됐다.
나머지 4만2000가구는 경기권으로 인근에 지하철역이 있거나 신규 노선이 계획된 곳들이다. 대상지는 안산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이다.
이날 발표된 추가 신규택지 대상지는 3기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제3차 신규택지로 앞서 국토부는 작년 9월과 12월에 총 19만가구 규모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과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000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000가구) 등이다.
특히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은 서울로부터 1km대 위치해 있어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국토부는 지구지정 제안단계부터 지하철 연장과 Super-BRT 등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기존 주민들도 혜택을 보는 방향으로 노선과 역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입주를 하고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광위와 함께 교통대책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도시의 성공 요건 중 하나인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신도시 대비 2배 수준의 자족용지를 확보해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기업지원허브, 창업지원주택을 공급한다.
아울러 모든 아파트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계획하고, 모든 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작년 12월19일 3기 신도시 예정지로 확정된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도시 예정부지.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