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지난해 하반기 27개 지방자치단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3개 지자체와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3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현장실사를 포함한 심층심사 과정을 거쳐 전북 익산시와 경북 군위군 등 총 23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행사에 참석한 23개 지자체 대표와 관계자,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및 계열사 대표 등 150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의 협력을 다짐했다.
하나금융은 지역과 상황별로 다변화된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3개 지자체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향후 2550여명의 어린이들이 보육혜택을 받고 500여명 규모의 보육교사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양질의 보육 시설과 교육서비스 제공, 보육관계자 근로환경 개선, 지역격차 해소 등 대한민국 어린이 보육분야의 질적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사회현상 대응과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 전국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이어 올해 하반기 및 내년에도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를 추가 선정해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전체로 지원 대상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 산간벽지 등 소외계층을 위한 어린이집과 장애종합시설, 어린이와 노인, 부모가 함께하는 종합시설, 미혼모 가정 보육시설 등 다양한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우리사회에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상생의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어린이집 건립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살리는 운동"이라며 "어린이들을 통해 대한민국이 더욱 밝고 힘찬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박승 하나금융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가 9일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 본사에서 열린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