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아이콘(ICON)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제작사 믹스마블(MixMarve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콘의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로 합류한 믹스마블은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를 연결, 자발적인 참여와 창작으로 선순환을 이루는 블록체인 게임 커뮤니티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믹스마블은 아이콘 게임 디앱으로 △아이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믹스마블 게임 플랫폼 연동 △P-Rep 후보 출마 △ICX 스테이션 프로그램 참여 등 아이콘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한다.
하이퍼드래곤즈(HyperDragons), 하이퍼스네이크스(HyperSnakes) 등의 게임 시리즈로 6000명 이상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U)를 보유한 믹스마블은 오는 6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믹스마블 플랫폼'을 출시한다.
또 아이콘 전체 네트워크 대표자 P-Rep(Public Representative)으로 선출되기 위해 후보자 사전 등록도 마쳤다. 오는 9월 온체인 선거로 선출되는 총 22명의 P-Rep은 아이콘 네트워크의 블록 생성 및 검증, 정책 결정을 주도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게 된다.
아이콘은 자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ICX 스테이션'을 통해 믹스마블에 사업 기획, 기술 개발 및 게임 퍼블리싱 등의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콘은 서울과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글로벌 거점도시에 ICX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김종협 아이콘 재단이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한 게임 엔터테인먼트는 토큰화된 디지털 자산의 소유와 거래에 가장 적합한 형태"라며 "믹스마블이 보유한 대규모 사용자를 기반으로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드 장(Jade Zhang) 믹스마블 대표이사도 "3D·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신기술이 결합된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운영을 위해서는 트랜잭션 처리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콘 플랫폼이 보유한 높은 TPS(초당 트랜잭션 처리량)와 개발자 툴킷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게임 콘텐츠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