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김기홍
JB금융지주(175330) 회장 등 JB금융 경영진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매입에 나섰다.
10일 JB금융은 김기홍 회장과 권재중 부사장 등 경영진 6명이 지난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자사주 총 6만1583주(3억3000만원 규모)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5월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총 2만500주를 사들였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다지는 한편, 향후 경영 성과 및 그룹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주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북·광주은행 등 JB금융 전 계열사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해 모두 33만주(1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JB금융 관계자는 "JB금융지주 주가가 내재가치와 양호한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인식하고, 그룹사 전 경영진이 자율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이는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 부양을 위한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룹사 경영진의 자율적인 자사주 매입이 그룹 내 새로운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확산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홍 회장. 사진/JB금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