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링크제니시스(219420)가 삼성전자의 NPU 사업 육성 소식으로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엔 개장 후 30분도 안 돼 상한가로 직행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링크제니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1720원(29.86%) 급등한 748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3.04% 오른 데 이어 연이틀 상승한 것이다.
이번 상승은 삼성전자의 NPU 사업 육성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며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했다.
독자적인 신경망처리장치(Neural Processing Unit, NPU) 기술 육성을 위해 인력을 10배 이상 확대하고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 증대, 타사와의 전략적 협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NPU는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한 프로세서다. 수천개 이상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 컴퓨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로 인해 관련주로 꼽히는 링크제니시스는 호재를 맞게 됐다. 링크제니시스는 시스템 검증 자동화와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다.
생산정보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장비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자동화 공정을 제어하는 IT솔루션이다. 주로 휴대폰이나 전자장비 등을 만들때 해당 시스템 내 결함이 없는지 테스트한다.
IT솔루션은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사용되고, 시스템 검증 자동화는 완성차, 차량용 전장부품 기업에서 사용된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이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