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뉴스리듬 '토크합니다' 에서는 김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모시고 자유한국당의 막말 파행과 저질행사 논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심상정 의원이 모 프로그램에서 자유한국당을 '봉숭아학당'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김현 부총장은 동의를 표하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가고 남은 후예인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외면하고 장외투쟁을 일삼고, 외면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야 3당이 합의한 내용을 두 시간 만에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남 탓'하는 모습이 목불일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 25일 1600여 명이 참여한 女 당원대회에서 경남 여성위원회의 '바지 벗기' 퍼포먼스에 대해 김현 부총장은 "(자유한국당 내에서)전혀 문제의식을 못 느끼고, 이후에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 느지막이 유감을 표한 것은 황교안 대표가 해당 행사를 극찬하며 다른 행사에도 동원되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과 모순되며,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당 내에서 연일 계속되는 논란과 퍼포먼스가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지 않겠냐는 질문에 김현 부총장은 "계산이라기보다는 (자유한국당이)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참사"라고 답하며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나아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에 과도하게 기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황교안 대표의 '아들 관련 거짓말' 논란에 대해서도, 황교안 대표의 연이은 막말 파행에 대한 당내 자체적 지적이 부족함을 꼬집으며 "5.18 망언, 세월호 망언 이런 것들을 제 때에 단죄하지 않았기에 (자유한국당이) '막말을 해도 되는 정당'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언제까지 지속할 것 같냐는 질문에 김현 부총장은 "(복귀가) 쉽진 않을 것 같다. 국회로 돌아오더라도 '분탕'을 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의 현재 기조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나아가 현재 선진화법으로 조사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한 법적 처리 문제가 본질적으로 해결되어야 국회 정상화가 가능해지므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