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희망한 자신의 트윗을 언급하고 "함께 노력해보자"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 인텍스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내 트윗 보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네, 봤습니다"라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노력해봅시다"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방한을 알리며, 김 위원장과 한국의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단체기념촬영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사카=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