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삼성전자,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나눔 발표회' 개최

일자리 개선·제조노하우 전수·판로지원 등 중점성과 공유

입력 : 2019-07-04 오전 9:54:1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관련기업이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나눔 발표회'를 지역별로 개최한다.
 
성과나눔 발표회는 스마트공장 지역별 우수 현장방문을 통해 구축절차 및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첫 발표회는 4일 충청북도 충주에 위치한 정산애강에서 이뤄졌다. 발표회는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의 트레이드마크인 제조현장 혁신활동에 대한 보고,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추진사항 및 현장투어, MES 구축 시스템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구축 사례로 선정된 정산애강은 1990년에 설립된 PB배관 및 소방용 CPVC배관 제조업체다. 품질·생산성혁신, 창고·물류혁신, MES구축 등을 이뤄 성공 사례로 꼽혔다. 
 
정산애강은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통해 약 3개월간 삼성전자 소속 멘토가 파견돼 △완제품 창고개선을 통한 적재율 60% 향상 △공정 분석 및 개선을 통한 자동조립 설비 대기시간 88% 단축 △생산제품 측정 대기시간 제거(4400만원 상당 절감효과)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낳았다.
 
또한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으로 창고 관리 시스템 및 MES 고도화를 이뤄내 그간 불투명했던 물류 흐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구현해냈다. 그 결과 시간당 생산량이 18%, 품질이 38% 향상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오늘 '성과나눔 발표회'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쉽게 다가서고, 대기업의 제조현장 혁신 노하우를 공유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향후에도 스마트공장을 통한 일자리 개선, 제조노하우 전수, 판로지원 등의 성과나눔 발표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성과나눔 발표회 세부내용은 추후 사례집과 유튜브로 제작돼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공개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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