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풀기위해 미국의 중재를 요청하는 행보로 관측된다.
김 차장은 이날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간에 논의할 이슈가 많아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미국의 중재를 요청하는지'에 "그 이슈도 당연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미 비핵화 협상 문제도 "백악관 상대방과 만나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방미 기간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가 단순히 전 세계 교역질서를 교란할 뿐만 아니라, 미국 측의 국익에도 크게 반하는 행위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6월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G20 오사카 순방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