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봄 햇 배추가 한 통에 1790원”

입력 : 2010-04-29 오전 11:07:57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롯데마트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봄 햇 배추를 1통에 1790원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가격은 롯데마트에서 1통에 3380원에 판매하는 월동 배추와 비교해 볼 때 47% 가량 저렴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 말부터 이달까지 판매되는 월동 배추는 배추가 자라는 생육 기간 동안 이상 기후 현상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지만 현재 출하되는 봄 햇 배추는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으로, 생산량에 큰 타격이 없다”며 “사전 산지 계약 재배로 초기에 출하되는 물량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햇 배추 물량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3개월 전부터 봄 햇 배추의 주산지인 충남 예산, 전북 고창 등을 돌며 사전 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배추 행사 물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많은 10만통의 햇 배추를 준비해 점별 하루 300통 한정, 1인 3통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봄 햇 배추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배추 가격도 차츰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5월 초까지는 봄 햇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이전이라 배추 가격이 바로 떨어지기는 힘들지만, 월동 저장 배추 출하가 종료되고 하우스 햇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중순에는 예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또 최근 일기불순으로 가격이 상승 중인 친환경 쌈채소도 나들이 5월 한달 내내 기존보다 30% 가량 저렴한 100g당 1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친환경 쌈채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에서 인증 받은 상품만을 운영하며, 매일 실시되는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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