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자산운용, 中본토 펀드 본격 운용

'주식시장의 과열과 쏠림이 상당 부분 해소 주목'

입력 : 2010-04-30 오전 10:4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산은자산운용은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산은차이나 스페셜A주 증권펀드'의 투자한도를 채워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산은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4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중국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QFII 라이센스를 획득했으며 지난 11월 투자한도로 5000만불(US달러 기준) 부여 받았다.
 
산은자산운용은 "최근 부여 받은 투자한도에 대해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자금모집에 성공하여 중국본토 주식 투자(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여러 중국본토펀드가 부여 받은 투자한도(쿼터)를 채우지 못하고 최소투자한도인 2000만불을 갓 넘는 금액으로 최초 설정한 데 반해 산은중국본토펀드는 부여 받은 투자한도를 모두 채워 안정적으로 초기운용을 시작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투자계획에 있어서도 다른 중국본토와는 차별화된다.
 
산은자산운용은 "금융위기 이후 중국 성장방식을 기존 수출에서 점진적으로 내수, 소비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향후 소비, 건설, 산업재섹터에 가중치를 둬 포트폴리오를 구성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2005년부터 중국 A주 투자를 시작하여 투자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투자자문을 받아 기존 중국본토펀드와 차별화했다.
 
펀드의 벤치마크도 FTSE-Xinhua(新華) CHINA A SHARE 200(USD) 지수를 사용했다.

본 지수는 세계적인 지수 서비스 업체인 FTSE와 중국 통신사인 신화통신의 협력으로 출범했고, 2006년 6월 18일 5,000pt로 계산하여 2007년 5월 16일 시작됐다.
 
중국 A주식 중 FTSE가 선정하는 시가총액 방식으로 상위 200개 종목으로 구성, 2010년 4월 현재 금융주 비중이 중국A주 지수 비중보다 높으며, 10개 섹터에 고루 분산되어 있다, 이 지수는 최근 3년 동안 상해A 지수 대비 우월한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의 보수 및 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은 연 보수 1.9225%, 선취수수료가 없는 C1형은 연보수 2.4225% 이고, 1년 후부터 기간에 따라 판매 보수가점차 감소하는 이연보수체계가 적용된다.
 
환매수수료는 A형의 경우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 A형 이외에는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이다.
 
'산은차이나스페셜A주증권펀드'에 투자를 원하는 개인 고객은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전국 지점망을 통해 5월3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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