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추석 연휴 전날인 11일 오전 4시를 기점으로 KTX·SRT 승무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16일까지 진행된다.
코레일과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KTX와 SRT 승무원 등이 소속된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 노조는 임금 인상과 직접고용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추석연휴기간에 파업에 돌입했다.
KTX와 SR 고속철도 승무원이 함께 파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없다는 설명이다. 코레일은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 및 지역본부 직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11일부터 15일까지를 추석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 지원인력과 상황반 간 핫라인을 구축해 이례사항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코레일관광개발 노조는 올해 임금인상폭으로 4.4%를 제시한 반면 코레일관광개발은 정부 가이드라인 3.3% 이상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