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이익 저점을 통과했다며 23일 신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700원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타사에 비해 고정금리형 부채적립금 비중이 현저히 낮고, 이익 저점을 이미 지났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우선 고금리 저축성보험 비중이 적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과거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점유율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고정금리형 부채적립금으로 인한 부담이 현저히 낮다"며 "이로 인해 보험부채 구조조정의 필요성도, 회계기준과 자본제도 변경으로 인한 부담도, 부채 적정성 평가 우려도 타사에 비해 적다"고 분석했다.
동양생명은 2016~2017년 상반기 외형성장을 위해 일시납 저축성보험을 판매했다가 회계기준 변경 이슈로 이후 판매를 하지 않으면서 저축성보험료과 책임준비금전입액이 급감했다. 2018년에는 책임준비금 전입액 투자손익보다 규모가 컸기 때문에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부터는 투자손익의 규모가 더 커짐에 따라 다시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저점을 작년에 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