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증기·수도, 월급 584만원으로 1위

18개 산업 평균은 359만원…숙박 및 음식점업, 217만원으로 18위

입력 : 2019-09-24 오전 9:40:4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지난해 월급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 부문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국가통계포털의 2018년 ‘산업, 학력, 연령계층, 성별 임금 및 근로조건’을 분석해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주요 18개 산업의 월 임금총액은 1인당 359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1위 산업은 월평균 584만원을 받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었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금융 및 보험업(566만원)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63만원)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36만원) △광업(418만원) △제조업(385만원) △교육서비스업(377만원) △건설업(359만원)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358만원) △도매 및 소매업(342만원) 등의 순이었다.
 
18개 산업 중 최하위인 ‘숙박 및 음식점업’(217만원)과 1위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584만원)과의 격차는 약 2.7배였다. 이외에 평균 월임금총액이 300만원 미만인 산업은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70만원) △부동산 및 임대업(273만원) △보건업 및 사회 복지 서비스업(277만원) △사업 시설 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286만원)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294만원)이 있었다.
 
성별로 나눠 보면, 전체 산업군 평균 월 임금총액은 남성이 414만원으로 ‘여성’(270만원)보다 144만원 높았다. 남녀별 임금 격차가 큰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8만원), 금융 및 보험업(195만원),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89만원)', 교육서비스업(171만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6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금이 많은 산업은 대체로 근속연수도 긴 경향을 보였다.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이 14년으로 근속연수가 가장 길게 집계됐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11.8년) △교육서비스업(8.5년) △광업(8.3년) △운수업(8.2년) △농업, 임업 및 어업(7.7년) △제조업(7.3년) △하수·폐기물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 복원업(6.9년)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7년)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6.6년)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아울러 근속연수 역시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18개 산업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7.4년이었으나, 여성은 4.9년으로 남성과 여성 간 2.5년의 격차가 있었다.
 
성별로 근속연수가 높은 산업을 살펴보면, 남성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4.8년)', '금융 및 보험업(13.1년)', 교육서비스업(11년), 광업(8.5년), 제조업(8.5년) 등에서 높았으며, 여성은 금융 및 보험업(10.2년),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9.4년)', '농업, 임업 및 어업(6.8년)', 운수업(6.7년), 광업(6.3년) 등의 순이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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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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