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삼성증권은
셀트리온(068270)이 3분기 고마진 제품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생각보다 빠른 실적개선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5%, 55.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분기 램시파SC와 트룩시마를 합쳐 2105억원을 수주했고,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위탁생산 계약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고마진의 램시마SC의 생산 규모가 기존 추정치보다 클 경우 마진율이 추가로 개선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판매권부여 기본 계약에 따라 분기마다 수익배분이 재조정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률이 20%이상 개선되면 셀트리온의 공급단가는 상향 조정될 것으로 서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트룩시마 미국 조기발매와 아조비 위탁생산 등으로 생산 물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 및 레버리지 효과로 3분기 뿐 아니라 4분기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추정치 대비 각각 9.4%, 20.9%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2020년부터는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에 따라 큰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에 따라 목표주가 대비 괴리율이 상승하며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