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한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해결책 모색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청와대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번 오찬 간담회는 청와대가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번 간담회에서도 제외됐다.
문 대통령이 경제인들과 청와대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 7월10일 이후 3개월 만이다.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내 경제의 타격이 예상되면서, 문 대통령은 총자산 10조원 이상의 국내 대기업 30개사 총수 및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한 바 있다.
4일 간담회에서는 최근 '디플레이션 우려' 등 경제위기론에 대한 의견교환, 수출·내수 활성화 방안,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 현황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