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이달의 제철농수산물 '사과' 선정

피로회복과 장 기능 개선에 효과 '탁월'

입력 : 2019-10-17 오후 3:07:34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0월의 제철농수산물에 사과를 선정했다.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달의 제철농수산물로 피로회복과 장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사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과는 국산 과일 중 재배면적이 가장 넓고 소비량은 감귤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가장 많이 생산되는 품종은 10월 중순 이후 수확하는 만생종 후지(부사)로 사과 전체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외에 9∼10월에 출하되는 홍로, 7∼8월에 출하되는 쓰가루(아오리) 등이 있다.
 
사과는 사과산, 구연산, 주석산 등 피로물질 제거에 좋은 유기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규칙적인 장운동에 도움이 되는 펙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껍질과 껍질 바로 밑 과육에 펙틴, 비타민C 등 다양한 영양소가 집중되어 있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0월 사과(홍로) 소매가격(월평균)은 1만8249원/10개(10월 16일, 상품 기준)으로 평년가격(2만0664원/10개)과 비교해 12% 가량 낮은 수준이다. 올해는 추석연휴가 포함된 9월 초중순에 일시적으로 가격이 높았다가 이후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관측월보에 따르면 최근 사과 가격하락의 원인은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나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사과를 선택하는 요령으로는 표면이 빨갛고 꼭지가 푸른색을 띠며, 특히 꼭지 반대부위인 ‘체와’라는 부위의 색이 옅은 황록색인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유의 은은한 향이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과를 오래두고 먹으려면 사과의 수분증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낱개 단위로 위생백이나 랩으로 밀봉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지난 4월 30일 경남 함양군 서하면 은행마을 김정민씨 사과 과수원에서 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사과나무 적화(꽃 따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aT 관계자는 “사과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로 생과 뿐만 아니라 주스, 잼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며 “지금이 건강에 좋은 제철 사과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구매적기”라고 말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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