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China Telecom(CT)의 합작사 설립 가능성이 제기됐다.
South China Morning Post(SCMP)와 로이터는 23일 SK텔레콤이 CT와 이동통신 합작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통신산업 구조조정 정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 진창환 연구원은 이날 "SK텔레콤에서는 CT와의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합작 투자가 성사된다면 China Unicom투자의 경우보다 경영참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진 연구원은 "양사간 합작 투자가 성사된다면 SK텔레콤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텔레콤의 현 주가에는 중국 통신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위험이 이미 반영돼 있고 투자자들은 Sprint 투자보다는 중국 통신사업 투자에 더 우호적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영업가치가 잉여현금흐름의 6~7배에서 거래되는 중국 시장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7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