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리스발 재정위기의 해결 주체가 부각됐고 급격하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안정화됨에 따라 지수는 추가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낮아지는 것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유로권 국가들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자금의 흐름을 감안할때, 국내증시에 유입된 유럽계 자금의 추가적인 이탈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외국인 수급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일차적인 반등 목표치는 지난주 주가가 과도하게 반영했던 불확실성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후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낙폭과대주와 기존 주도주 중 펀더멘털이 우수한 종목 위주의 선별매수를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단기 하락폭이 컸던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 관점을 제시한다"며 이어 " 반도체,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에 대한 분할매수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