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숙박 통합예약관리 서비스 'ONDA'를 개발·운영하는 숙박 IT 전문기업 티포트는 19일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이에스인베스터가 참여했다. 티포트는 설립 3년 만에 누적 투자금 100억원을 돌파했다.
오현석 티포트 대표. 사진/티포트
티포트 핵심 서비스 'ONDA'는 중소형 숙박업주의 숙소 통합 판매, 관리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로 야놀자, 여기어때, 티몬, 에어비앤비, 아고다, 트립닷컴 등 국내외 25개 이상의 채널에 실시간 연동 판매되는 혁신 기능을 탑재해 3000여곳이 넘는 숙소가 사용하고 있다.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진출에 출사표를 던진 티포트는 이번 투자금을 R&D 역량 강화와 동남아 시장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6월 태국 로컬 여행사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현지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김승현 이사는 "ONDA는 시장 이해도와 개발력이 뛰어난 멤버들이 만든 서비스로, IT기술 수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숙박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인다"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오현석 티포트 대표는 "이번 투자로 '숙박산업의 바른 내일을 제시합니다'라는 ONDA의 모토처럼 숙박업주를 위한 진정성 담긴 서비스를 중립적인 포지션에서 키워나갈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숙박 시장 혁신을 이끌 디딤돌을 마련해 기쁘고, ONDA의 중심 고객인 중소형 숙박업주들이 판매나 관리보다 숙박업의 핵심인 손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진화시킬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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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