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2100선을 회복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기관의 매수세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36%) 오른 2105.6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144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7억원, 1747억원을 매도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상승 마감했다”며 “오는 15일 예정됐던 1560억달러 품목 관세부과 유예 기대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94%), 음식료품(0.82%), 보험(0.72%) 등이 올랐으며 의약품(-0.45%), 종이목재(-0.18%)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0.78%), LG화학(051910)(0.50%), 삼성물산(028260)(0.50%)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068270)(-1.20%), 신한지주(055550)(-0.91%), 현대차(005380)(-0.83%)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02포인트(0.32%) 상승한 629.1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2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억원, 4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휴젤(145020)(2.72%)과 에스에프에이(056190)(2.66%), CJ ENM(035760)(1.94%)이 상승했으며 에이치엘비(028300)(-4.91%), 펄어비스(263750)(-1.65%), 헬릭스미스(084990)(1.59%)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0원(0.29%) 오른 1194.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