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한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왓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텐츠프로토콜(CPT)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서 상장폐지됐다. 콘텐츠프로토콜은 왓챠에서 진행하는 신사업으로 콘텐츠 공급자가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콘텐츠 평가, 감상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코인원은 상장심사 정책안내에 따라 유의종목 모니터링 결과, 유의종목 지정사유가 해소되지 않아 콘텐츠프로토콜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27일 공지했다. 콘텐츠프로토콜과 함께 엔진코인(ENJ)의 거래지원도 종료됐다.
코인원에 따르면 입금·거래서비스는 내년 1월10일 오후 3시 종료되며, 출금 지원은 1월24일 오후 3시 종료된다. 입금·거래지원 종료일 이후 미체결된 모든 주문은 일괄 취소된다. 기존 거래내역은 출금 지원 종료 일정 이후에도 유지된다. 코인원 측은 “출금지원 종료 일정 이전까지 반드시 해당 암호화폐를 출금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콘텐츠프로토콜은 거래 지속성과 최소한의 거래량 미달에 따른 투자자 피해 우려로 지난달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코인원은 유의 종목 지정 이후 코인원에서 상장유지를 위한 개선안을 제안하고 2주 이상 개선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 24시간 기준 코인원에서 CPT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0.41%다.
사진=코인원 홈페이지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