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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 수직화된 FAB 라인.. 맞춤형 반도체 칩 시장 절대강자
▶ 전방산업 시장확대속 끝없는 성장 기대
▶ LED조명 외 센서모듈 시장, 새로운 먹거리로 성장드라이브 가속
▶ 브레이크없는 질주, '독야청청'
앵커 : 오늘은 어떤 기업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습니까?
기자 : 오늘은 LED 산업 성장에 따라 최대 수혜주란 평가를 받고 있는 반도체와 센서전문 기업인 오디텍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된 오디텍은 최근 LED 산업의 호황과 성장속에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인 기업입니다.
주요 생산제품은 제너다이오칩과 파워트랜지스터 외에도 포토다이오드, 서브마운트 등의 비메모리 빈도체와 각종 센서 모듈이 있는데요.
특히 국내 LED용 제너다이오칩의 대부분인 90%정도를 생산하며 거의 독점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절대강자죠.
여기에 지난 2007년 중국 남경에 설립한 자회사도 지난해 12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로 돌아서고 있고 향후 3년내에 차스닥에 상장시켜 각종 투자를 위한 자금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디텍이 이처럼 연평균 30%이상의 성장세를 지켜온 가장 큰 이유는 설계에서 생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수직화된 일관생산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수요에 맞는 맞춤형 반도체 생산이란 사업방향이 모멘텀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여겨집니다.
앵커 : 매출 성장세가 무척 높은 기업으로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업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네, 오디텍은 말씀드린대로 매년 30%이상의 고공성장을 하고있는 기업이죠..
지난해 영업이익은 128억28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0%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LED 시장 증가세에 제너다이오드 매출이 167억5900만원을 기록한데다 중국의 가전하향 정책으로 파워트랜지스터도 100억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이 512억원을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74% 성장한 79억8100만원에 달했습니다.
올 1분기에도 이미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93.7%나 급증한 201억7200만원을 기록중이죠.
오디텍은 영업이익률도 평균 19%에 달할 정도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는데요. 지난해의 경우 환율효과로 25%까지 급증했고 올해에도 환율효과는 사그러들겠지만 최소 21%수준은 기록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공통된 평가인 것처럼 이제까지의 성장보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앵커 : LED산업과 관련이 깊은 만큼 최근 LED산업의 성장세가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주력상품인 제너다이오드는 어떤 제품인지?
기자 : 네, 제너다이오드는 LED칩 하나를 패키징할 때마다 하나씩 들어가는 비메모리칩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오드란 저항을 막아주는 특성상 열과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정전기등을 제어하지 못해 반대방향으로 넘쳐나는 전류인 제너전압을 미리 제한하기위해 훨씬 낮은 역전압에서 이미 제너전압이 발생하도록 하는 반도체 칩입니다. 때문에 고효율의 LED제품의 수명과 안정성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 부품이죠.
지금까지 제너다이오드의 대부분은 LED 채택 제품에만 사용돼왔지만 최근 들어 고속통신기기들도 정전기로부터 기기를 보호하기위해 제너다이오드의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죠.
고출력의 조명시장도 LED조명활용이 늘어나며 제너다이오드는 LED산업의 성장과 정비례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입니다.
1분기동안 제너다이오드는 전년보다 234%가 급증한 82억6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여전히 오디텍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KEC와 알에프세미의 TVS다이오드의 대체제 역할을 언급하기도 하는데요.
실제 제너다이오드와 TVS다이오드의 경우 구동 구조가 같지만 지속적인 전류제어를 목적으로 하는 제너다이오드와 순간적인 제어를 목적으로 하는 TVS다이오드와는 사용목적이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 호환성은 떨어진다고 볼수 있죠..
앵커 : 중국시장에서의 상승세도 눈에 뛰는 성과를 보였다는데.. 파워트랜지션이라는 부품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면서요?
기자 :파워트랜지스터는 순간적인 고전압이 필요한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인데요, 전류와 전압을 안정화시켜주는 반도체 칩이죠
일반적으로 백색가전으로 불리는 대부분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데 냉장고와 텔레비젼 한대당 수십개씩 장착되는 품목입이다.
최근 중국의 가전하향 정책으로 중국내 전자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보다 70%가 늘어난 8억매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전세계적인 PC 교체 수요와 중국내 3G 구축등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 확대가 파워트랜지스터의 매출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119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파워트랜지스터는 올 1분기에 벌써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제노다이어드에 이은 또 하나의 성장동력 역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 LED시장의 성장에 따른 가장 큰 수혜주라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LED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오디텍의 선전도 이어지겠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LED TV 시장이 가격하락에 힘입어 예년보다 8배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다 이전 LED조명시장도 3배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국내 주요기업들도 앞다퉈 LED 분야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전 텔레비젼 시장에서 LED조명으로의 진출이 눈에 띄는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삼성이 오는 2020년까지 17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단일사업으로 가장 많은 8조6000억원을 LED 분야에 투입하기로 밝혔죠.
LG전자도 보급형 LED조명 분야의 진출에 속속 나서고 있고 롯데정보통신과 SK텔레시스, 효성, 포스코 ICT 등 대기업의 LED조명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격 경쟁력과 LED조명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크지 않지만 이후 IT시스템등과 결합한 디지털 조명시스템이 본격화 된다면 LED시장은 또한번의 진화를 거듭하게 될 것이고 오디텍은 그 변화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 향후 실적과 투자전략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 오디텍은 전방산업의 성장과 독점화 구조속에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사측은 올해 보수적인 목표로 700억원의 매출과 21%의 영업이익률을 통해 15억원의 손이익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끊임없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기도 힘든 상황이라는 기분좋은 하소연을 내놓고 있는 만큼 이같은 매출달성은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9월 완공되는 2000평규모의 신공장 설립으로 생산능력이 지금보다 개선된 7만매에 달하면 올해말까지 10만매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또 주요품목인 제너다이오드와 파워트랜지스터 외에도 하이패스등에 사용되는 센서모듈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되기 시작한다면 현재까지의 어닝서프라이즈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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