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초대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에 조경식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상임감사를 내정했다. 디지털혁신비서관은 문재인정부 하반기 중점과제인 디지털혁신 관련 정책과제를 담당하게 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디지털혁신비서관 신설은 4차 산업혁명시대 DNA(Data·Network·AI), 과학기술을 통해 '혁신성장', '경제활력',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디지털혁신 3대 전략분야로 '데이터 경제', '디지털 정부혁신',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선정하고, 지난 12월부터 3대 TF(데이터경제 TF·디지털 정부혁신 TF·디지털미디어 산업 TF)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혁신비서관은 이 3대 TF에서 나온 정책과제를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 부대변인은 "조 비서관은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실무와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라면서 "정보, 통신, 방송,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의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혁신을 통한 국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 비서관은 1963년 출생으로 서울 배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DI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와 미국 미시건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기획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국장,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조경식 신임 디지털혁신비서관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