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국내 변압기 사상 최대인 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사와 대용량 초고압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30kV와 500kV 대용량 변압기를 올해부터 10년간 공급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0년 동안 이 회사에 4억달러 가량의 변압기를 납품하면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9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억5천만달러 규모의 변압기를 수출해 규모가 가장 컸으나, 이번 수주로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신영순 현대중공업 상무는 “이번 계약 체결로 북미 지역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면서 “올해 대용량 변압기부문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톱3 진입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9년 변압기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4년만에 매출 5배 성장을 이뤘으며, 국내 최초로 전력 변압기 생산 누계 60만MVA를 달성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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