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남성은 첫 성관계 경험에서 조루증을 경험한다. 경험이 없고, 과도하게 흥분된 상태에서 별다른 성적 테크닉이 없는 첫 성관계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성행위를 하는 남성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남성은 첫 경험에서 조루증을 체험하게 된다. 그러한 조루증을 경험한 이후 어떠한 노력을 하는가에 따라서 조루증에서 벗어나서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성행위시의 비법과 노력이 필요할까. 필자는 격투기 프로그램에서 일반남성중에 처음부터 너무 자신이 있고, 어떠한 프로선수도 넘길 수 있다고 큰소리치거나, 기교를 부리면서 격투를 하는 남성들은 거의 대부분 기량 부족으로 탈락하고, 반면에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나왔다고 하면서 본인의 집에서 스스로가 꾸준히 연습하고, 격투를 훈련한 남성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후보 선수로 선택을 받게 되는 장면을 봤다.
그런 모습은 비뇨기과 의사인 필자에게도 많은 느낌을 줬다. "성(sex)학에는 비법은 없고, 배움과 노력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유명한 문구처럼 성생활에서 조루증이 없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남성은 말만 앞세우면서 비법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남성이 아니다. 본인이 여성의 만족을 느끼게 해주기 위한 부단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하고, 끊임없이 여성의 심리나 여성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남성이다.
남녀가 함께 공유하는 성생활에서 있어 조루증이 전혀 없는 비법이 존재하기 힘든 이유는 성관계는 지극히 상대적이고, 그날의 환경이나 컨디션에 의해서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복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뇨기과 의사, 성의학자들이 그토록 오랜기간을 조루증이 전혀 없는 확실한 성생활을 연구했음에도 아직도 그 연구는 현재 진행형인 이유가 바로 이런 복합 다면성 때문이다.
남성의 조루증은 음경과민성 등의 비뇨기과적인 기질적 요인 외에도 초기성적경험을 통한 정신적 장애, 성파트너에 대한 심적 부담감, 성파트너와의 관계악화, 성에 대한 지식부족, 성관계시 과도한 긴장증, 내성적 성격의 정신내면의 요인 등 다양한 심리 정신적 문제에 의해서도 동반해서 성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조루증이 발생했을 때 특별한 비법이나 한 가지 치료로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그야말로 이러한 다양한 요인에 의한 복합적 증상이므로 배움의 자세로 꾸준하게 관리에 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격투프로그램에서도 기교파보다는 노력파가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후보로 선택을 받았듯이, 실제 성생활에서도 여성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기량을 가지기 위해서는 특별한 비법에 의존하는 기교파 남성보다는 본인의 정력을 강하게 다음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하면서, 여성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파가 분명히 여성의 사랑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음경확대를 하는 남자들”(2020년)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