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이태원 클라쓰’ 2막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기자 간담회가 2월 28일 오후 2시 스탠포드호텔코리아 스탠포드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통쾌한 재미와 깊은 공감을 선사하며 웹툰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배우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싱크로율 100%의 배우들과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눈부시게 빛나고 뜨거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다.
현재 ‘이태원 클라쓰’는 8회까지 방송이 됐다. 이에 대해 배우들은 8회까지 방송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서준은 “방송을 보면서 대본을 회고하고 시청자의 입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에 대한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다미는 “대본을 봤음에도 내가 나오지 않은 장면이 궁금했다. 방송으로 보면서 새롭기도 하고 다른 배우들의 어떻게 연기했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 완성된 걸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권나라는 “시청자 입장에서 보게 되는데 OST가 같이 나오니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는 첫 회 방송 당시 5%의 시청률로 시작했다. 그러나 8회 방송에서는 1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드라마가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유재명은 “지금 시대에서 새로이라는 청년이 보여주는 멋스러움, 소신대로 살아가는 패기 넘치는 모습에 공감되지 않을까 싶다”며 “세대를 떠나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의 목표, 희망적인 메시지가 잘 전달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김다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인물의 서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입체적으로 바뀌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서준 역시 “독특하다고 생각되는 캐릭터가 장면을 채우면서 발생하는 사건과 매력이 이 드라마를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 중 박새로이(박서준 분), 조이서(김다미 분), 오수아(권나라 분) 세 사람의 삼각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박서준은 “둘 다 너무 다른 매력이 있다. 저로서도 누굴 선택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고민이 될 정도로 어렵다”고 했다.
두 사람의 매력에 대해 “이서는 소시오패스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그런 면을 잘 녹여내면서도 사랑스러움을 잘 표현한다”며 “수아는 새로이의 첫 사랑이다. 첫사랑의 조건을 충족해주는 인물이다. 주체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도 매력적이다”고 했다.
2막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에 대해 배우들이 언급했다. 유재명은 “단밤과 장가의 대립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했다. 권나라는 “드라마를 본 분들이 수아의 선택을 궁금해할 것이다. 새로인지 아니면 장가인지 궁금해 할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수아가 이해가 되면서도 답답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다미는 2막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세월이 흘러가면서 인물 관계가 다양해진다. 새로이와 장 회장과의 대립이 관전 포인트일 것이다”고 했다. 박서준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삼각 관계, 대립구도 이야기는 캐릭터 성장 틀 안에 만들어진 상황이다. 인물의 성장 과정을 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9회는 28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