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강원도에서 주말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이 발생, 환자가 총 1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 환자와 관련, 신천지 교인을 비롯해 의료기관 종사자와 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 환자는 원주와 강릉에서 각각 4명씩 나왔다. 도내 확진 환자 현황을 보면 △원주 5명 △강릉 5명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1명 등이다.
강릉시보건소는 일부 환자가 격리된 건물이 있는 내곡동 일대 등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원주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이 최근 다른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한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에도 비상이 걸렸다.
1일 강원 원주시에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원주경찰서 경찰관과 원주시청 공무원이 신천지 관련 시설 출입문에 시설 폐쇄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는 확진 환자들로부터 파악한 동선 등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 경찰에 의뢰하고, 군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들 중 신천지 교인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도는 강원지방결찰청과 협조해 신천지교회 시설물 72곳을 폐쇄하고, 정기순찰을 펼치고 있다. 또 코로나19 복지시설 방역물품 지원 사업 등을 위해 7억6200만원을 투입했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1일 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주말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이 발생, 총 15명으로 늘었다. 사진/강원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