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신영증권은 27일
SBS(034120)에 대해 "월드컵 관련 이익을 종전에 비해 26.1% 증가한 11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이와 함께 2분기 실적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영업이익을 10.9% 증가한 235억원, 순이익도 9.9% 늘어난 174억원으로 올린 것.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중계권료를 773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이미 몇 차례 분할납부해 중계권료가 750억원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월드컵 관련 이익도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징금에 대해서는 "전날 120억원에 달한다는 루머는 다소 과장된 것"이라며 "방통위에 따르면 한 회사당 과징금은 중계권료의 ‘최대 5%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팀이 16강 진출하면 이익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며 "광고물량도 늘겠지만 프리미엄이 붙어 광고요금도 상승하고, 광고재원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