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 양금희 예비후보(대구 북갑) 캠프의 선거사무장이 지난 9일 호흡 곤란과 심정지로 숨졌다. 사후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10일 양금희 후보 선거사무소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 산격동 양금희 대구 북갑 지역구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장 이모씨(64)는 전날 오전 폐 손상으로 사망했다. 이씨는 지난 7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래통합당 양금희 예비후보가 지난달 11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역 당국은 이후 양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폐쇄하고, 밀접접촉자 파악 등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예방하는 위한 조치에 나섰다. 숨진 이씨는 지난 5일 선거캠프에 들러 20여분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양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북구보건소에 신고 및 접수 후 자가격리 중이며 당일 오후 5시에 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후보와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은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