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종영, 박서준, 복수도 사랑도 성공 ‘꽉 닫힌 해피엔딩’

입력 : 2020-03-22 오전 7:52:0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321일 방송된 이태원 클라쓰’ 16회에는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복수와 사랑을 모두 이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새로이는 교통사고 후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자 조이서(김다미 분)를 구하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장대희(유재명 분)을 찾아갔다. 장대희는 장근원(안보현 분)이 붙잡고 조이서의 위치를 알려주는 대신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
 
박새로이는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었다. 이 모습에 장대희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자신을 지옥으로 몰고간 원수이자 대단한 남자인 장대희의 뒤를 쫓아 인생을 걸어왔지만 인질극으로 자신이 무릎 꿇기를 원하는 모습을 경멸했다. 박새로이의 일침에 장대희는 허망한 표정을 지었다.
 
장대희에게 조이서의 위치를 알아낸 박새로이는 최승권(류경수 분)과 함께 조이서를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 조이서가 위기에 처한 순간 박새로이와 승권이 등장했다. 최승권은 김희훈(원현준 분)과 패거리를 붙잡아 둘 테니 박새로이와 조이서에게 도망치라고 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와 도망치던 중 사랑 고백을 했다. 하지만 뒤를 쫓아온 장근원 때문에 박새로이는 조이서에게 도망치라고 하고는 장근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최승권은 형님이었던 김희훈을 때려 눕혔고 박새로이 역시 장근원과 치열한 몸싸움 끝에 그를 저지했다. 때마침 도착한 경찰 덕분에 모든 상황이 끝이 났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 사진/JTBC
 
 
오수아(권나라 분)는 장근원을 괴물로 만든 장대희의 모습에 환멸을 느꼈다. 더구나 자신이 대학을 가지 전 자신에게 학비를 준 박성열(손현주 분)을 떠올리며 성공하면 3배로 갚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렸다. 결국 오수아는 장가 그룹의 내부 고발자가 되기를 자처했다. 이로 인해 장가는 몰락하고 말았다.
 
박새로이는 무너진 장가를 인수하기 위해 움직였다. 장대희는 이를 막기 위해서 박새로이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했다. 그러나 박새로이는 제가 호구로 보이냐? 저는 장사꾼이다. 기업 인수에 다 잃고 난 뒤에 하는 사과가 무슨 가치가 있냐비즈니스를 하라고 통쾌한 복수를 했다.
 
이후 장가를 인수한 IC그룹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최승권과 마현이(이주영 분)는 묘한 관계를 이어갔다. 박새로이의 마음을 정리한 오수아는 레스토랑 사장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레스토랑에 훈남 셰프(박보검 분)의 새롭게 합류했다. 박새로이와 조이서는 이태원 거리를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박새로이를 비롯한 청춘들의 한 반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돌덩이처럼 자신의 신념을 지켜오는 박새로이를 연기한 박서준은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또한 김다미, 이주영, 권나라, 김동희, 류경수, 안보현 등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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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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