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원텍은 피부과 레이저 장비인 '산드로듀얼(Sandrodual)'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FDA 승인을 받은 산드로듀얼은 엔디야그와 알렉산드라이트 기반의 레이저가 한 장비에 탑재돼 이미 국내에서도 출시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은 장비다.
산드로듀얼의 가장 큰 장점은 755nm 파장과 1064nm 파장이 짧은 시간 내 연속조사되는 하이브리드 모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두 가지 파장을 짧은 시간차를 두고 조사함으로써 적은에너지를 원하는 부위에 정확히 전달한다. 이를 통해 주변 조직 손상없이 제모, 미백 등 시술에 더욱 효과적이고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또 쿨링 시스템이 내재돼 있어 시술 시 느낄 수 있는 통증, 붓기, 붉음증 등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원택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안전성과 효과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국은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텍은 레이저, 초음파, RF 등 종합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레이저 의료기기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 50종에 달하며, 약 18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원텍 피부과 레이저 장비인 '산드로듀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사진/원텍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